합성2동 『골목길;잇다Ⅱ』개통식 축하공연 > 다온스토리

지난 11월 22일, 합성2동 주민자치회에서 주관한 "합성2동『골목길;잇다Ⅱ』 개통식" 행사에 위카페다온 학교 밖 청소년들이 오프닝 공연을 하였습니다.

합성2동『골목길;잇다Ⅱ』 는 2021년 조성된 골목길;잇다Ⅰ(합성2동 11통 골목)에 이어서 8통 골목길에 주민 참여 예산사업 등을 활용하여 주민자치회를 중심으로 지역주민들의 참여와 청소년쉼터 위카페다온, 창원발달장애인자활센터 등 민간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조성한 골목길로, 단순한 골목길 조성 사업을 넘어 정주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기획단계 토론회, 벽화 채색, 텃밭식재 등)로 만들어진 작품이라고 합니다.

<골목길 행사 안내>

화려한 색감과 예쁜 그림들로 칙칙하고 어두웠던 골목길을 밝고 아름다운 공간으로 만들어주어서 보는 이들의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해 주는 것 같았습니다. 또한, 골목길이라는 단어가 가지고 있는 좁은공간, 사각지대로 인한 안전사고 등의 문제라는 단점이 이러한 작품을 통해 좁은공간이지만 따뜻한 느낌을 주는 공간으로, 사각지대라고 어둡기만 하고 문제가 생기는 곳이 아닌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아 안전한 공간으로 인식되는 장점으로 바뀌는 효과가 있는 것 같았습니다.  

좋은취지의 행사인만큼 위카페다온 2022년 하반기 학교 밖 청소년 프로그램 '온기_칼림바' 수업에 참여했던 8명의 청소년들 중 4명의 청소년들이 흔쾌히 공연에 함께하기로 했습니다.

공연 곡은 수업 때 배웠던 곡들 중 '작은별, 허수아비아저씨, 조개껍질묶어' 3곡으로 선정하여 축하 공연 전 강사님의 지도하에 청소년들이 개인적으로 또는 다같이 맞추어 연습하였습니다. 청소년들에게 이미 익숙한 곡들이라 어렵지 않게 연습에 임할 수 있었고, 공연 전까지 부족한 곡들을 연습하며 공연준비를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이 날, 흐리고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였지만 구청장님을 비롯한 도·시의원, 유관기관·단체장 및 많은 시민들이 행사에 참석하였고 학교 밖 청소년들의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 앞이라 긴장될 법도 한데 제일 큰 형을 중심으로 씩씩하게 악기 연주를 이어가는 청소년들의 모습이 너무 예뻐보였습니다. 

5분 남짓한 짧은 시간이었지만 청소년들이 연주하는 악기의 소리가 맑고 아름다워서 듣는이들의 귀를 행복하게 해주고,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마법같은 시간이었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쏟아지는 박수 갈채와 환호소리에 청소년들의 얼굴에 뿌듯한 미소가 지어지는 것을 볼 수 있었고, 무사히 공연을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학교 밖 청소년들의 자신감 및 자긍심이 많이 향상되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지역사회의 여러 자원들을 연계하여 학교 밖 청소년들이 더 다양한 곳에서 공연이나 활동 등을

직접 경험하고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언제나 열려있는 위카페다온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함께 걸어가는 학교 밖 청소년들이 더 많아지기를 바랍니다:)

<칼림바 악기 소개>

칼림바란

상자나 판 형태의 몸통 앞면에 음높이가

다른 금속 건반 여러개가 배열되어 있는 것으로,

연주 시 두손으로 악기의 몸통을 감싸쥐고

양손 엄지손가락으로 위에서 아래로 건반을 튕겨서 소리를 내는데

남녀노소 어렵지 않게 배울 수 있는 악기입니다!

[출처: 마산YMCA 블로그 https://masanymca.tistory.com/645 , 작성자: 위카페다온 활동지원팀 백가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