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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담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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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위카페다온 댓글 0건 조회 1,839회 작성일 21-12-22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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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절여진 배추가 하룻밤 사이에 물이 잘 빠졌다.

다온 앞마당에는 천막이 쳐지고 김장김치 나눔행사 현수막이 걸린다.

테이블 위에는 아직은 뽀얀 배추가 켜켜이 쌓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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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에게는 이른 토요일 아침, 하나 둘 마음을 담기 위해 모였다.

모자까지 단단히 쓰고 뽀얀 배춧잎에 색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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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내색 한번 없이 김치를 담는 모습이 대견하다. 
배춧잎이 어느새 빨간 옷으로 갈아 입는다.

김장을 담글수록 청소년들의 마음이 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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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는 집집마다 김장을 했지만 요즘은 사먹는 것이 더 흔해졌다.

김장을 보며 자라던 그 때의 마음을 청소년들에게도 전해주고 싶었다.

김치를 만들면서 한 번, 다 만든 김치를 어르신들에게 나누어 주며 한 번,

아무렇지 않게 먹는 김치 한조각에 누군가의 정성이 담겼음을 배웠으면 했다.

집에 돌아가 가족들에게 그 날 겪었던 수고에 대해 웃으며 이야기하는 아이들의 얼굴을 상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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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masanymca.tistory.com/category/청소년운동/위카페 다온 [마산YMCA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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