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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봉사단 활동보고회 END_ing 끝, 그리고 또 다른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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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위카페다온 댓글 0건 조회 10회 작성일 25-12-04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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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카페다온의 대학생 봉사단 활동보고회 End_ing이 올 한 해 따뜻한 성장의 기록을 남기며 막을 내렸습니다. 

'그리다 대학생 봉사단 6기'와 '언제나 네 편 정서지원 멘토링 5기'는 지역 청소년과 대학생을 연결해 정서적 지지, 문화예술 체험, 진로 탐색, 그리다가 그린데이 프로그램, 북카페 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함께하며 경남 내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데 힘써왔습니다. 1년간 힘써준 대학생들을 격려하고 활동을 나누기 위해 지난 7일 대학생 봉사단 활동 보고회가 경상남도 시청자 미디어 센터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이 날 행사에는 마산YMCA 신삼호 이사장님, 경상남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황원판 과장님, 나휘성 주무관님, 위카페다온 김서현 센터장님 외 80여명의 대학생과 내빈분들이 귀한 시간을 내어 참석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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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 행사는 학교 밖 청소년 '온빛'중창단 팀이 1년동안 수고해준 대학생 봉사단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바람의 빛깔>과 <후라이의 꿈> 두 곡을 공연하며 행사의 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1년간 활동 보고 영상, 우수 멘토 사례 발표, 우수 활동가 프로그램 발표, 담당자 사업 소개, 포상식 순으로 진행되며 함께한 활동과 성장을 되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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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에 남아 있는 흰색을 키워가길"

인제대학교 상담심리치료학과 대학원생 강정재 멘토는 올해 한 청소년과 깊은 관계를 이어왔다.

오랜 투병과 좌절 속에서도 다시 일어서려는 의지가 강했던 멘티에게 그는 감정 색깔 표현 활동을 제안했다. 멘티는 자신의 마음을 "모든 색이 섞여 회색처럼 어두운 상태지만, 아직 작게나마 흰색이 남아 있고 그 흰색을 키워가고 싶다"고 말했다. 희미하지만 단단한 희망이 담긴 표현이었다.

강정재 멘토는 "멘티가 자신의 속도로 성장해가는 모습을 지켜보며 저 또한 진심으로 멘토링에 임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며 "그 안의 흰색이 더 커지길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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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했던 건 가르침이 아니라 안전한 관계였다"

경남대학교 상담심리학과 대학원생 이해원 멘토는 올해 초 18세 학교 밖 청소년 *민지(가명)*와 멘토링을 시작했다.

밝은 겉모습 뒤에는 보호의 부재와 일탈 경험이 남긴 상처가 있었다. 이해원 멘토는 관계 형성을 가장 우선으로 삼으며 멘티가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했다. 민지가 좋아하는 카페에서의 첫 만남을 시작으로 향수 공방 체험, 스포츠 활동, 감정 탐색 활동, 진로 준비와 검정고시 지원까지 멘티의 관심과 필요를 놓치지 않는 시간이 이어졌다. 그는 "민지에게 가장 필요했던 건 누군가의 '조언'이 아니라 안전하고 건강한 관계 경험이었다"며 앞으로 민지가 맺게 될 새로운 관계 속에서도 이번 경험이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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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다가 그린데이 프로그램 발표]

"스마트폰 의존을 끊고 오감을 깨우다"

대학생 봉사자 임자현은 청소년 프로그램 보고·만지고·냄새 맡고·맛보는 과정을 통해 오감을 자극하며 요리에 몰입하는 프로그램으로, 스마트폰 의존도가 높아지는 시대 속에서 건강한 정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3회기 동안 나만의 샌드위치, 과일 롤꼬치, 나만의 음료 만들기 활동이 진행되었고, 청소년들은 집중과 성취를 경험하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참여 청소년은 "처음엔 걱정했지만 선생님들이 옆에서 도와줘서 쉽게 만든 수 있어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남겼다.

임자현 봉사자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법을 배우며 프로그램 진행자로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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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의 편지]

"진로 결정과 고등학교 진학에 큰 도움이 됐다. 나에 대해 더 알아가게 되어 감사하다. 위카페다온이 더욱 유명해져 많은 청소년들이 나처럼 도움받으면 좋겠다."(ADHD/미디어 과의존 청소년)

"다온 인스타를 보고 반신반의하며 신청했는데, 선생님이 계속 귀 기울여주신 덕분에 제 색을 찾아갈 수 있었다. 나를 사랑하는 방법을 배운 소중한 시간이었다."(학교 밖 청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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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에게 단 한 명의 긍정적인 어른이 있다면 반드시 변화한다는 믿음"

김은지 전문상담사는 보고회 소감에서 "상처받은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관계를 경험하게 해주는 '멘토 어른'을 프로그램의 핵심으로 두었다"며 "멘티들이 자기 생각을 말하고 자기 삶을 능동적으로 만들어가는 모습 속에서 한 명의 긍정적 어른의 존재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느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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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동아리 '그리다' - 청소년에게 쉼을, 지역에는 성장의 선순환을"

감하영 담당자는 청소년들이 이곳을 찾는 이유는 다양하다. 학업과 진로 고민, 인간관계 문제, 가정의 부재, 단순한 휴식. 그럼에도 공통된 바람은 "누군가의 따뜻한 온기다"라고 전했다. 그리다 봉사자들은 활기찬 에너지와 안정감을 전하며, 청소년과 함께 성장하는 어른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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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카페 다온은 오늘도 청소년의 하루를 밝히고 있습니다. 창원시 마산회원구 합성동에 위치한 위카페 다온은 연 362일, 24시간 청소년을 위해 문을 열고 있습니다. 외로운 밤에도, 불안한 마음에도, 꿈이 막막한 순간에도 언제든 찾아올 수 있는 곳. 그리고 그 문 안에서, 진심으로 청소년을 응원하는 어른들 기다리고 있습니다.



출처:https://masanymca.tistory.com/1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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